국세청 소관 국세수입(내국세)이 법인세와 종합소득세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열린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는 국세 세입예산 206조원도 무난히 달성하는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국세청 소관 세수실적(잠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14조3000억원 증가한 184조4000억원(세입예산 목표치 206조원)이었고 세수진도비는 89.5%다.
이 같은 세수증가에는 법인세와 종합소득세 호조가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10월까지 걷힌 부가가치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5000억원 증가한 22조4000억원, 법인세는 2조7000억원 더 걷힌 41조7000억원, 종합소득세는 1조5000억원 오른 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후검증과 세무조사는 감소했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부가가치세 사후검증은 전년대비 70% 감소했고 소득세 분야의 사후검증도 29% 줄었다.
한편 메르스 피해 사업자 납세유예 실적은 1만6968건, 3122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