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어려운 대내외 상황을 꿋꿋이 헤쳐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우군이 되어 주신 고객사, 공급사 및 외주파트너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해에도 포스코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등 동반성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내는데 더욱 힘써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동반성장 활동성과가 우수한 중소기업 대표의 강연도 진행됐다. 산업용 송풍기 전문 제조업체인 삼원이앤비 권민석 대표는 포스코의 고유 혁신방법론인 QSS(Quick Six Sigma)를 활용, 현장중심의 개선활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체질개선을 이룬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삼원이앤비는 지난 9월 산업혁신운동 성과보고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에이치케이의 계명재 대표는 정부와 포스코의 민간합동 지원을 바탕으로 과감한 설비투자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레이저가공기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행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안충영 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우수 활동 공급사 및 고객사, 외주파트너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설비, 자재 공급사뿐만 아니라 고객사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2차 협력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 황은연 경영인프라본부장과 동주산업 나채홍 대표는 스마트공장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공장이란 소프트웨어, IoT(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유기적으로 접목해 제조 공정의 낭비를 제거하고 품질, 납기,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미래형 제조 공장이다.
포스코는 포스코ICT,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포스코그룹 인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올해 총 15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지원기업 수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중소기업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솔루션 BS(Benefit Sharing; 성과공유제), 솔루션 마케팅 등 포스코 고유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