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기획취재팀(김윤경 부장ㆍ 김민정 기자)이 여성경제활동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할 구체적인 정책과 법,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점을 모색한 기획 시리즈 ‘미래와 여성’으로 올해 양성평등 미디어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9일 ‘제1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기여한 방송 프로그램 16편, 보도 12편을 시상했다.
보도 부문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투데이 ‘미래와 여성’ 기획 시리즈는 대표적인 여성 리더들을 만나 양성평등의 현주소를 짚었다. 또한 남녀간 임금격차 해소, 여성 임원 늘리기 등 여성의 능력과 위상 강화를 위한 정책과 방안을 모색했으며 지난 9월에는 여성금융인네트워크와 함께 ‘미래와 여성’을 주제로 한·중·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종혁 심사위원장은 “여성 권익 신장과 경제활동 촉진, 성평등 인식 제고 등 여성의 문제를 심층적이고 다각적으로 접근한 좋은 기획이었다”고 평가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는 우리 방송언론계가 양성평등을 가로막는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정책과 현실을 조명한 서울신문(‘女보는 눈 바꿔야 경제가 산다’)이 수상했다. 현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아버지의 역할과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한국일보 ‘가족이 있는 삶’이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방송 부문에서는 출산·육아 인프라 확충을 주제로 한 연중기획 ‘엄마의 두 번째 출근’ 시리즈를 보도한 EBS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양성평등 시대의 바람직한 아버지의 모습을 제시한 JTBC ‘여성광복군, 광복의 꽃을 피우다’와 부모의 양육 가치관에 대한 KBS ‘추적60분’의 ‘시간빈곤, 엄마의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 성희롱 사건을 보도한 SBS 8시뉴스 ‘서울대 교수 성희롱 사건’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