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첫 눈이 내리고 매서운 겨울 추위가 시작됐다. 자칫 몸도 마음도 웅크리기 쉬운 계절,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가득한 속초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겨울의 속초는 분명 여름과는 또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정취와 낭만이 가득한 아바이마을은 물론,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고즈넉한 백담사, 그리고 ‘낭만가도’ 7번 국도를 따라 펼쳐지는 시원한 겨울바다는 분명 이 겨울 최고의 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다.
물론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을 터. 신선한 회, 물회는 물론 강원도 특산 두부요리까지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들이 산더미이다. 여기에 빠지면 섭섭한 게 또 있다. 오직 속초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별미중 별미, ‘오복꿀빵’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속초시 중앙로에 위치한 속초 오복꿀빵은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 명물이다. 팥앙금을 넣고 튀겨냈지만 겉은 부드럽고 쫀득하며 속은 달콤한, 그야말로 꿀맛이다.
그 비밀은 ‘반죽’에 있다. 반죽에 물을 전혀 석지 않고 계란만을 넣어 빵이 딱딱해 지지 않으며, 또한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질리지 않는 매력을 뽐내는 것도 이 계란 반죽에 그 비밀이 있다.
마지막으로 시중에서 흔히 사용하는 ‘엿’이 아닌 지리산 아카시아 벌꿀과 재래식 조청, 물엿을 비율에 맞게 혼합한 뒤 발라주어 더욱 달콤하고 특별한 맛을 완성한다.
팥앙금과 고구마 두가지 맛으로 출시되는 속초 오복꿀빵은 최근 신제품 오징어빵을 출시하며 또다른 별미를 선보였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지만 오징어 빵에는 오징어가 들어있다’는 소개말 처럼 속초의 명물인 오징어가 함유돼 더욱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현재 달콤한 꿀빵과 함께 새롭게 출시된 오징어빵도 속초를 찾은 관광객들에 큰 인기를 얻으며 또다른 히트를 예고하고 있다고. 신메뉴로 출시한 오징어빵은 개당 1천 원 씩 판매중이며, 쫄깃쫄깃한 오복꿀빵은 7개 6천 원, 10개에 1만 원이다. 겨울바람이 불어오는 속초 앞바다에서 뜨끈뜨끈하게 즐기는 속초오복꿀빵.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속초의 별미다.
속초오복꿀빵 택배는 전화(033-638-8585)를 통해서도 주문 가능하다. 이 외의 더 자세한 내용은 속초오복꿀빵 본점 홈페이지(www.속초오복꿀빵.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