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저스 몸값 급상승…김성근 감독 "구단에 일임…터치 않겠다"

입력 2015-1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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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한화 이글스 에스밀 로저스(30)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재계약과 관련한 모든 것을 구단에게 일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시스)
▲한화 이글스 에스밀 로저스(30)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재계약과 관련한 모든 것을 구단에게 일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30)의 재계약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로저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앞서 김성근 감독은 언론을 통해 "로저스 재계약을 구단에 일임했다. 난 터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복수의 구단에서 로저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로저스의 옴값이 치솟고 있다. 2년 500만 달러에서 1년 300만 달러 제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라쿠텐과 요미우리 등이 물밑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는 지난해 8월 KBO에 입성, 10경기 등판에 약 100만 달러(10억 원)를 받은 바 있다.

한화는 외국인선수 재계약 의사 통보 마감시한인 지난달 25일 로저스와 탈보트 등에게 2016시즌에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알렸다. 협상 분위기가 좋아 한화는 두 선수 모두 재계약을 기대 중이다. 그러나 일본 구단이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저스의 몸값이 치솟고 있는 중이다.

앞서 한화 김성근 감독은 외국인선수 구성과 관련 모든 일을 구단에게 일임하겠다는 의사를 언론에 밝혔다.

김 감독은 "구단에 알아서 하라고 했다. 난 터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타자의 경우에도)구단에 맡겨놓았다. 어떤 유형이든 상관없다. 포수부터 내야와 외야 모두 간단한 부분이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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