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페더급(-66kg) 경기에서 최두호가 샘 시실리아를 1라운드 TKO로 꺾었다. (연합뉴스)
최두호가 화끈한 펀치력을 선보이며 샘 시실리아를 1라운드 TKO로 꺾었다.
최두호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페더급(-66kg) 경기에서 샘 시실리아와 맞붙었다.
이날 최두호는 1라운드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최두호는 훅과 스트레이트를 정확히 샘 시실리아에게 적중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플라잉 니킥이 적중하자 관객의 환호가 이어졌다. 결국 최두호의 좌, 우 훅이 샘 시실리아의 안면에 정확히 꽂혔다. 쓰러진 시실리아를 향해 최두호가 달려들어 펀치 세례를 퍼붓자 심판이 경기를 중지시켰다.
승리를 거머쥔 최두호는 “위험한 순간은 전혀 없었다. 위험하다면 위험할 수 있었는데 함성 소리를 듣고 나니 아무렇지 않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몸 관리 잘해서 내년에는 톱 10에 꼭 들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최두호가 “전 항상 제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 있게 말하자 경기장을 가득 채운 UFC 팬의 환호가 쏟아졌다. 옥타곤에서 내려온 최두호는 열광하는 팬을 안아주며 승리를 만끽했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UFC 대회이며,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세 번째 이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