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링 원조’ 코엑스몰 “응답했다 2000”

입력 2015-11-27 13: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뉴얼 오픈 1주년…MD 차별화·문화행사 유치 등으로 즐거움 넘치는 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
국내 대표 복합쇼핑몰 코엑스몰이 재개관(리뉴얼) 1년 만에 ‘몰링 원조’의 명성을 회복했다. 경기침체와 오랜 휴점 기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평균 방문객수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엑스몰은 27일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았다. 2000년 멀티플렉스형 영화관과 아쿠아리움, 쇼핑몰, 공연장 등이 어우러진 복합쇼핑몰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코엑스몰은 타 유통점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도약하기 위해 2013년 4월부터 약 1년 8개월에 걸쳐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연 코엑스몰은 오랜 휴점 기간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평균 방문객수 10만명을 돌파하며 리뉴얼 이전의 명성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는 “리뉴얼된 코엑스몰은 공간뿐 아니라 동선, MD 구성, 운영 방향 등 모든 면에서 새롭게 탈바꿈했다”며 “특히 주 고객층인 2535세대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트렌디한 MD 구성과 연중 수시로 펼쳐지는 문화행사를 통해 365일 언제 방문해도 즐거움이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년간 코엑스몰 일대에서는 C-페스티벌, 국화축제, 한류페스티벌 등 시즌 별 대규모 축제가 펼쳐졌으며, 매달 100회 이상의 버스킹 공연과 콘서트, 팬미팅, 사인회 등 연예인 초청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9월에는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과의 연결통로가 개통돼 접근성 또한 더욱 높아졌다. 코엑스몰은 통로 개통 시점에 맞춰 열차 및 역사 내 광고 게재와 함께 랩핑(wrapping) 열차 ‘코엑스몰 핑크 트레인’을 두 달간 운영하고, SNS 연계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봉은사역 부근 매장들의 방문객 유입이 크게 늘면서 15만4000㎡ 규모의 쇼핑몰 구석구석 고르게 상권이 회복되는 효과를 거뒀다.

더불어 코엑스몰은 삼성페이, 시럽페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쇼핑몰 내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쇼핑 편의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홍보 마케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강북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돼 있는 강남권까지 관광객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K-Pop 등 다양한 문화 요소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확보하는 동시에 외국인들이 서울하면 떠올릴 수 있는 강남권의 랜드마크들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엑스몰은 해외 언론인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웨이보, 유쿠 등 중국 내 SNS 채널을 개설·운영하는 것은 물론 해외 포털사이트 광고, 외국인 대상 홍보물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리뉴얼 오픈 이후 강남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SM타운을 중심으로 코엑스몰 내 광장 등 각처에 한류 스타들의 깜짝 공연이나 팬미팅, 사인회 등을 적극 유치, 한류관광의 메카이자 강남권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52,000
    • +3.75%
    • 이더리움
    • 4,460,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2.18%
    • 리플
    • 820
    • +1.11%
    • 솔라나
    • 301,600
    • +5.75%
    • 에이다
    • 828
    • +2.48%
    • 이오스
    • 784
    • +5.52%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1.12%
    • 체인링크
    • 19,710
    • -1.99%
    • 샌드박스
    • 409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