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젊은이들 만날 휴대폰‧TV 본다?…세계 일평균보다 2시간 적어

입력 2015-11-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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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세 한국인 미디어 이용시간 하루 5시간 54분

한국의 젊은이들이 스마트폰, TV 등 각종 미디어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기성세대에게 핀잔을 듣지만 다른 나라의 젊은이들보다 2시간 가까이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정보 회사인 TNS가 19일 발표한 디지털 에코시스템 조사인 ‘커넥티드 라이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미디어 소비 시간이 16~24세의 경우 한국은 평균 5시간 54분으로 같은 나이대의 글로벌 평균인 7시간 42분보다 1시간 48분 더 짧은 것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TNS코리아)
(출처: TNS코리아)

이들은 또 PC/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TV, 라디오, 신문 등 모든 조사대상 매체에서의 사용 시간이 글로벌 평균을 밑돌았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를 보면 모바일이 2시간 48분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PC/노트북(2시간), TV(42분), 태블릿(18분), 라디오(6분) 순이었으며 신문/잡지{인쇄물}(0분)는 거의 보지 않았다.

홍정한 TNS코리아 상무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청소년기부터 인터넷을 접해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능해 디지털 생태계의 바로미터로서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 중 어린 층인 16~24세의 미디어 이용 시간이 한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입시와 취업 준비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세대인 55~65세 연령의 한국인들은 일평균 미디어 사용시간이 7시간 12분으로 동일한 나이대의 글로벌 평균(7시간 24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세부 항목을 보면 상당히 적극적으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었다. 55~65세 한국인들의 모바일 사용시간은 1시간 36분으로 같은 연령대의 세계 평균보다 24분 더 길었다. 다른 연령층에서는 모바일 이용시간이 글로벌 평균과 비슷하거나 적게 나타나는 것과 달라 눈에 띈다.

한국의 고령층은 온라인을 통한 쇼핑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홍 상무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능숙하게 조작하는 ‘실버서퍼 세대’를 보면 한국의 경우에는 글로벌 평균보다 온라인 쇼핑에 관심이 높고 디지털 기기 구입에도 선뜻 지갑을 연다”며 “실버세대가 전통 미디어만으로 공략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메시지 제공과 미디어 접근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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