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제품 PC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올 3분기 완제품 PC 출하량은 99만 대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05년 2분기(92만 대) 이후 10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총 99만 대 중 데스크톱 53만 대, 노트북은 46만 대가 출하됐으며 전년보다 각각 5.4%, 3.7% 감소했다. 온라인상에는 “브랜드 PC보다 조립이 훨씬 싸니까 다들 조립 PC로 구매하지. 누가 비싸고 성능 떨어지는 제품 사겠어?”, “스마트폰 때문에 PC 출하량 줄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지. 아무리 고정밀 기술이 발달해도 PC를 충족시켜주진 못해”, “완제품은 다 브랜드 PC니까 그런 거야. 조립 PC 시장은 같은 기간 몇 배는 더 커졌을 거다”, “대기업들은 브랜드 가격을 너무 많이 받아. 이름 팔지 말고 컴퓨터를 팔아라” 등 지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