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낮아지며 재무 건전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 2015년도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76.83%로 전년말 대비 2.14%p 감소했다. 자산은 1380조4899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2.76% 증가했고, 부채와 자본은 각각 599조7814억원, 780조7085억원으로 1.18%, 4.01%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자본총계에서 부채총계를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의 재무 건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개별기업별로 동부제철의 재무 건전성이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은 1만3792.53%를 기록했다. 이어 남광토건(3136.56%), 대우조선해양(1971.42%), 고려개발(1740.82%)순이었다. 그밖에 대한항공(1157.53%), 한화화인케미칼(1123.72%), 아시아나항공(997.44%)의 부채비율도 높았다.
반면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은 YG PLUS로 나타났다. YG PLUS는 9월말 부채비율 1.04%로 지난해말 대비 0.37% 감소했다. 이어 팀스(4.82%), 한국주강(5.48%), 삼영전자공업(6.43%)의 재무 안전성도 우수했다.
그 밖에 신도리코(7.49%), 경인전자(8.45%), 고려아연(9.27%), 한국화장품(9.70%)도 한자리 대의 낮은 부채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