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농산물 O2O 서비스 '카카오파머 제주' 선보여

입력 2015-1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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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제주감귤 모바일 유통플랫폼인 ‘카카오파머 제주’를 오픈했다. 가장 맛있는 농산물을 선별해 가장 맛있을 때 고객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카카오파머 제주’는 농산물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파일럿 서비스로 향후 3개월 동안 운영된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감귤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모바일 유통 혁신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파머 제주의 감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카카오페이 카드 간편결제와 카카오페이 휴대폰 간편결제, 뱅크월렛카카오,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파머 제주 모바일 브랜드 웹사이트(https://farmer.kakao.com)에서는 브랜드 히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 하단의 구매하기를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 선물하기로 바로 연결된다. 카카오톡 옐로아이디에서 카카오파머를 친구로 추가하면 제주감귤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1, 2인 가구의 증가와 모바일에 익숙한 2030세대의 소비패턴을 감안해 패키지를 5kg 소포장으로 구성했으며 1박스에 15,000원(배송비 포함)에 판매된다. 카카오파머 제주가 파일럿 기간 동안에 판매하는 감귤은 약750톤 가량으로 제주감귤 전체 생산량의 약 0.14%에 해당한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파일럿 서비스 기간동안 축적된 구매 이력, 구매 추천 등의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분석 등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소비자는 카카오의 엄격한 선별을 거친 감귤을 믿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감귤의 품질관리를 위해 다년간 현지에서 감귤 유통을 경험한 전문가와 함께 선과장도 직접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일조량이 가장 많은 서귀포시에서 생산된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 배합된 고품질 감귤을 수확 후 가장 당도가 오르는 3일부터 7일사이에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카카오파머는 보다 신선한 감귤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감귤 표면 왁싱과 열처리도 하지 않는다.

감귤농가는 차별화된 브랜딩과 유통채널의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농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감귤을 매입하고 카카오 브랜드와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농가의 판매 채널을 넓혀주게 된다. 차별화된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과 제주감귤과 관련된 정보를 담은 리플렛, 이웃과의 나눔을 위한 소형 나눔패키지, 감귤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꾸밈 스티커도 제주감귤 브랜딩을 위한 카카오파머 제주만의 차별점이다.

카카오는 자체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으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농산물 유통플랫폼 서비스를 만들어 국산 농산물이 수입 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는 건강한 농산물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감귤이 특정 기간에만 소비되는 과일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만감류 등 다양한 품종의 감귤을 소비자에게 소개해 1차 사업종사자인 농가에 도움을 주고, 기업의 이윤을 만들어 이를 다시 농가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파머 제주 이상근  프로젝트 매니저는 “카카오는 지난 10년 동안 제주에 정착하면서 제주지역에 대한 풍부한 네트워크와 자산을 쌓았고 이 자산을 활용해 제주도의 대표 농산물인 고품질 감귤 유통을 촉진시켜 농가소득 증대를 이루겠다는 내부적인 고민이 있었다”며 “제주도와 감귤농가가 감귤 생산 이후 마케팅과 판매 차별화에 대한 어려움과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심화를 호소하며 카카오파머 제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만큼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파머 제주는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감귤 구매고객 전원에게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티키몬스터랩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1 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들과 함께 카카오파머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벤처스퀘어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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