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정락현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개암사 전통죽염의 탄생을 시작으로 28년째 죽염사업을 펼쳐 식품명인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1992년 LG죽염치약 개발과정에 참여해 당시 영세하던 죽염업계의 산업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순방길에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정 이사장은 말레이시아 다국적 기업인 Hai-O그룹과 총 5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홍콩에서도 최근 20만 달러 상당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개암죽염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 이사장은 "죽염은 우리나라 전통식품으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지켜나갈 유산"이라며 "죽염을 더욱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