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이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0위권으로 도약했다. (AP뉴시스)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악천후로 경기 일정이 순연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ㆍ약 47억원)에서 20위권으로 도약했다.
노승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ㆍ7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경기 4홀을 남기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2위를 마크했다.
10번홀(파3)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3번홀(파5) 보기 후 5번홀(파5)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하는 뒷심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오전 8시께 일몰로 중단, 노승열은 3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해 9일 밤 10시부터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선두는 3라운드 6번홀까지 13언더파를 친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다.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3라운 8홀을 남기고 중간 합계 5언더파로 6홀을 남긴 강성훈(28ㆍ신한금융그룹)과 공동 42위를 마크했다. 김민휘(23)와 이동환(28ㆍCJ오쇼핑)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