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해외 진출 중소기업, 새로운 시장 선점해야 성공확률 높아”

입력 2015-1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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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수출부진 속 쾌속질주하는 중소기업의 비결은 무엇인가?’보고서 발표

국내 수출 부진위기 속에서도 중소 수출기업의 능동적 대처로 인해 해외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8일 ‘수출부진 속 쾌속질주하는 중소기업의 비결은 무엇인가?’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호조 중소기업들은 △수출시장 다변화(유망 시장에서 한발 앞서 준비하라), △연구개발․기술혁신(기술차별화로 승부하라), △공급망과의 협력강화(전략적 제휴로 시너지를 창출하라), △서비스 차별화(고객을 감동시켜라), △내부 직원과의 비전 공유(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라) 등의 전략을 구사하며 글로벌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미 형성된 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장선점을 꾀했을 때 성공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엔씨엠은 비데 문화가 형성되지 않은 중국 시장에, 신한벽지는 중동과 터키 시장에서 한류를 활용한 선제적 투자로 인해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성능개선과 내구성 향상, 에너지 절감 등 차별화된 기술개발로 제품 품질 우위를 확보하는 것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업체를 적극적으로 물색해 신뢰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한계와 상황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바이어와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펼쳐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불황에도 성장하는 업체들의 공통점은 직원들이 보여주는 조직에 대한 신뢰도라며 직원 개개인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내수시장에만 의존할 경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해외시장 공략이 필수”라며 "수출시장 다변화 등 5대 수출성공 전략을 자사 상황에 맞게 채용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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