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CDP한국위원회주관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2015 CDP 기후변화·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IT부문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리체계와 위험 및 기회, 배출량 등을 분석, 평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비영리 기관인 국가별 CDP위원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성과가 뛰어난 A 급 기업 리스트를 전세계에 공개한다.
이번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상은 250개 국내 주요 상장기업 중 CDP한국위원회 평가를 거쳐 IT, 금융, 산업재 등 9개 부문에서 총 25개 기업이 수상했다.
LG이노텍은 탄소 배출량 등 공개 정보의 충실도와 감축 목표 달성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개 정보 충실도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또한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 받아 ‘A 리스트’에 등재됐다. ‘A 리스트’는 기후변화 대응전략,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등 성과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서 86점 이상을 획득해야만 선정될 수 있다. 올해 전 세계 CDP 평가 대상 5500여 개 기업 중 114개만 편입됐다.
LG이노텍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한 탄소 배출량 감소에 적극 나서왔다. 이 회사는 2014년 매출이 6조4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사업규모가 확대됐으나 탄소 배출량은 4% 감소했다.
폐열 스팀 공급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외부 기온 연동 냉방관리 및 비가동설비 대기시간 단축 등 생산설비 운영을 효율화 했다. 지난 2013년에는 국내외 전 사업장 조명을 친환경 LED로 교체했다. 분기별로 사내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며 임직원 참여를 통한 에너지 절감 노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희전 업무홍보담당(상무)은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상 수상과 A 리스트 편입은 회사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대한 외부 전문 기관의 인정과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에너지 사용 효율화와 친환경 제품 개발 등 환경 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해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Korea에 6년 연속 편입되는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 받아 왔다. 지난 9월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지배구조) 평가에서 우수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