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구글과 손잡고 창의적인 어린이 양성 한다

입력 2015-10-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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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에 창작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개관

미래창조과학부와 구글은 30일 국립과천과학관의 무한상상실 내 어린이 창작공간인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개관하고, 어린이 창작자를 위한 다양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어린이 창작놀이 사업은 어린이 ‘창작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구글이 사업비를 지원한다. 성인메이커들이 과학관의 무한상상실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와 야외에 구축할 ‘과학체험 놀이터’로 구성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구글이 자선 사업 부문인 구글의 기금을 통해 과학관 내에 어린이들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학습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추진됐다.

과학체험 놀이터는 내년 봄, 과학관 야외 공간에 2000제곱미터 규모호 개장한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다양한 구조물과 작동물들을 만들고 즐기며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해 가는 과학기술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과학체험 놀이터에 설치될 시설물은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에서 메이커들의 아이디어와 협업을 통해 기획·설계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제품을 제작하여 시범운영한 뒤에 내년 봄에 본격 설치된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서 발생한 과학체험 교육자료, 놀이터 설계 및 운영자료 등은 과학 교육기회나 놀이 시설이 부족한 지방이나 도서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라이선스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회장은 “지난해 한글박물관 건립 지원, 올해 5월 캠퍼스 서울 설립에 이어 이번 과천과학관 후원을 통해 한국의 넘치는 창의성과 혁신 정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통해 어린이들이 무엇을 만들어낼 지, 그리고 이곳을 통해 어떤 미래를 그리게 될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석준 미래부 제 1차관은 “이번에 구축된 창의력 공간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어린이 메이커들이 많이 양성되어 장차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뿌리가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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