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관련해 “국민안전을 위한 대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14조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세 번째 가진 새해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고 “대형‧특수재난에 대한 예방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더 이상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물적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긴급상황실을 신설하고 관리체계를 보강해 우리의 국가방역체계를 반드시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민생안정은 물론이고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