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올림픽인 ‘2016 리우 올림픽’의 기념주화가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된다. 이번 올림픽 기념주화는 브라질에서 최초로 해외에 발행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의 기념주화 이후 2번째로 해외에 소개되는 기념주화다.
15일 풍산 화동양행에 따르면 2016 리우 올림픽의 기념주화는 총 4차에 걸쳐 발행된다. 발행기관인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8월 ‘2016 리우 올림픽 개막 카운트 다운 1년’을 기해 기념주화의 해외 공급을 개시했고, 우리나라에는 10월에 소개되는 것이라고 회사 측 설명이다.
매 차수의 기념주화는 금화 1종ㆍ은화 4종, 그리고 2종 재질의 동화 4종으로 구성돼 있다. 금화에는 올림픽 정신과 대표적인 종목을, 은화에는 브라질의 명소와 생활 스포츠를, 동화에는 올림픽 스포츠 종목을 테마로 도안됐다.
전 세계 발행량은 금화가 각 5000장과 은화가 각 2만5000장으로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최소로 발행되는 것이고, 현지에서 인기가 높아 소량만이 해외로 배정됐다. 특히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의 기념주화 이후 다시 한번 브라질 밖에서는 구하기 힘든 기념주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한국에 소개되는 리우 올림픽 기념주화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1차와 2차 발행 합본으로, △금은화 10종 세트(금화 2종ㆍ은화 8종) △은화 8종 세트 △동화 8종 세트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금은화 10종 세트의 가격은 298만원이고, 은화 8종 세트는 121만원 그리고 동화 8종 세트는 13만2000원이다.
풍산 화동양행 관계자는 “한국으로의 배정량은 금은화 10종은 318세트, 은화 8종은 500세트, 동화 8종은 1000세트로만 제한됐다”며 “향후 3차와 4차 발행의 기념주화는 이번과 같이 합본으로 내년 올림픽 직전에 소개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6 리우 올림픽 기념주화의 선착순 예약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국민ㆍ우리ㆍ신한ㆍ기업ㆍ농협은행 전국 각 지점과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 화동양행(www.hwadong)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