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중국기업이 생활가전 대여업계 1위 코웨이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실시한 이날 예비입찰에서 CJ그룹과 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 칼라일, 중국계 기업 두 곳 등 모두 5곳이 예비입찰제안서(LOI)를 제출했다.
MBK는 인수적격 후보군(숏리스트)을 추린 뒤 본입찰을 진행하고 연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MBK는 2013년 구조조정 중이던 웅진그룹으로부터 코웨이 지분 30.9%를 주당 5만원씩 모두 1조2000억원에 사들인 뒤 2년 반 만에 보유지분 전량에 대한 매각을 결정했다.
코웨이의 매각금액은 3조원 안팎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으며 본입찰 때 인수 후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