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삼성그룹, MBA과정 지원 예비 경영자 양성

입력 2015-09-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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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입사원들이'삼성그룹 입문교육 프로기램(SVP)'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
▲삼성 신입사원들이'삼성그룹 입문교육 프로기램(SVP)'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

삼성은 제1의 핵심 가치를 인재에 두고 있다. ‘인재제일·최고지향·변화선도·정도경영·상생추구’ 등 5대 핵심 가치 중 인재 제일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

삼성의 인력양성은 크게 사내 교육을 통한 프로그램과 해외 지역전문가 및 MBA 과정 등을 통한 교육으로 나뉜다. 삼성은 인재양성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신입사원 입문교육부터 일련의 양성과정을 통해 직급과 업무 특성에 맞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에 입사하면 가장 먼저 받는 교육이 ‘그룹 입문교육’이다. 입문과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인재 제일의 경영철학을 실천해 온 삼성의 가치 공유다. 교육을 통해 신입·경력 사원들은 삼성인의 가치와 정신을 이해하고,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기본적 소양을 갖추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한 필수 역량을 배양한다.

삼성은 ‘세계화를 위한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지역전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세계 경영자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관습이나 문화적인 차이를 뛰어넘어 그 나라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현지화된 삼성맨’을 양성하는 제도다. 초창기 지역전문가로 파견되는 인력에 대해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챙겼을 정도로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삼성MBA’는 21세기 초일류기업의 초석이 될 차세대 핵심 인력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지난 1995년 도입한 전문인력 육성제도다. ‘이공계 인력도 경영을 알아야 한다’라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삼성MBA는 대리급 이하를 대상으로 원하는 분야의 MBA를 취득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한다. 또 소정의 자격증을 이수한 사원에 대해서는 그룹의 예비 경영자이자 차세대 리더로 키워 나가게 된다.

차장, 부장 승진자를 대상으로 삼성의 핵심가치와 간부로서의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승격자 교육 과정’도 있다. 부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애로점 해결, 문제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임원 후보 양성차원에서 고참 부장급을 중심으로 선발해 임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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