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가 충북보다 보증 수요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 강원도에는 지사를 설립하면서 충북에는 지사 설립을 하지 않아 비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변재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따르면 지사가 설립된 강원도는 지난 7월 분양 및 시공보증 기준, 사업장 25개에 총가구수도 1만2506가구에 불과하다. 전북의 사업장도 38개, 1만6304가구로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충북은 50개의 사업장과 2만6178가구의 보증 수요가 있어 전북보다 많고 강원의 2배 수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강원 지사와 전북 지사는 지사장 1명을 포함해 각각 5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주지사를 동일 규모로 설립한다면 인력증원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보증공사 정원이 492명인데 현원이 420명에 불과하여 72명의 인원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 고객들은 보증수요가 많음에도 한정된 영업만으로 인해 대전충청 지사까지 가야 한다는 불만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변재일 의원은 “올해 공사는 기존 대한주택보증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로 그 역할이 확대되었고, 사업 운영과 인력 운영에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하여 청주에 충북지사를 설립하여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