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계 글로벌금융기업인 한국 맥쿼리그룹이 사업장 폐기물사업체를 신규 계열사로 편입하고 관련 영역에 진출한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기업이 아직은 생소한 사업장 폐기물사업에 뛰어든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맥쿼리그룹은 지난 3일 사업장 폐기물 처리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엠이천주식회사‘라는 신규 계열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본금 100만원 규모로 설립 된 엠이천주식회사의 대표는 도정훈 맥쿼리캐피탈 대표로 알려졌다.
한국 맥쿼리그룹 관계자는 “당 사는 평소 대체투자 부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향후 사업장 폐기물 사업이 유망하다는 판단아래 신규 계열사를 신설, 편입시킨 것”이라며 “어려운 업황을 타개하기 위해 남들이 안하는 새로운 분야의 영역을 신사업으로 발굴했다는 차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맥쿼리그룹은 엠이천주식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하게 됨에 따라 현재 한국에서만 총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다.
한국 맥쿼리그룹의 계열사는 맥쿼리증권, 맥쿼리은행, 맥쿼리자산운용, 맥쿼리투신,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매니지먼트, 맥쿼리캐피탈, 맥쿼리파이낸스 등이다.
한편 지난 2000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한국 맥쿼리그룹은 M&A, 인프라스트럭쳐 파이낸싱, 구조화 금융상품, 인프라펀드운용, 부동산 관련 부채 및 자본 관리 ,IT 장비 및 기술자산 전문 리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