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5] LGD, 디자인 한계 넘은 111인치 ‘S’자 디스플레이 선보여

입력 2015-09-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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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5에서 'S'자 형태의 디스플레이, 양면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5’ 한상범 사장의 개막 기조 연설 도중 다양한 디자인의 한계를 넘은 미래 제품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65인치 UHD(3840×2160) OLED 3장을 이어 붙여 만든 111인치 'S'자 형태의 타일링 디스플레이(Tiling Display)'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종래 고정된 형태의 디스플레이 콘셉트를 벗어나 자유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OLED의 특성을 보인 제품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두께가 5.3mm에 불과한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임에도 최신형 스마트폰보다 얇으며 무게는 약 12kg에 불과하여 천정, 기둥, 벽면 등 어느 곳에나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여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자석 만으로도 벽지처럼 탈부착이 가능한 두께 1mm 이하의 55인치 월페이퍼 OLED도 공개해 완벽한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설치공간을 최소화하여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이날 한상범 사장은 디스플레이 업체 CEO로는 최초로 IFA에서 '디스플레이가 바꿀 우리의 삶(How displays will change our lives)'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가전 전시회에서 소비재가 아닌 B2B 업체의 CEO가 오프닝 기조 연설을 맡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 날 기조 연설에는 전세계 언론, 가전 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의 청중이 모여 큰 관심을 보였다.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인 한 사장의 오프닝 기조 연설은 디스플레이가 ITㆍ모바일, 가전 제품을 넘어 자동차, 의료, 교육 등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어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사장은 "미래의 디스플레이는 언제 어디서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 인류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자연을 그대로 담아내는 화질과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가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미래 디스플레이이며, 이것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디스플레이가 바로 OLED"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가 한상범 사장 기조연설에 맞춰 선보인 111인치 S자 형태의 타일링 디스플레이(Tiling Display)(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한상범 사장 기조연설에 맞춰 선보인 111인치 S자 형태의 타일링 디스플레이(Tiling Display)(사진=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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