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롯데제과에 대해 본업 실적도 긍정적이며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수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0민원을 제시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임과 동시에 순환 출자를 해소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롯데제과는 계열사의 주요 지분을 보유(롯데쇼핑 7.86%, 롯데칠성 19.29%, 롯데푸드 9.32% 등)하고 있어 롯데그룹 지배구조상 핵심에 위치한다”며 “실제 롯데제과가 보유한 상장 계열사 지분 가치는 1조 5000억원(8/28 종가 기준)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롯데제과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상장 가능성이 높은 코리아세븐 등 비상장 계열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롯데리아 판매 확대와 해외 제과 부문의 국가별 투트랙 전략 등으로 롯데제과의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4%, +6.8%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인도는 내달 뉴델리 공장 가동을 통해 하반기 탑라인 성장이 기대되고 중국은 채널 구조조정 및 제품 SKU 축소를 통해 영업적자 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