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15년만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섭니다. 자산규모 33조원의 업계 2위 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금융시장의 판도가 바뀌는 만큼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요 매수 후보자로는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중국의 금융그룹인 시틱(CITIC)과 안방보험도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도 외국계 자본 인수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대우증권 인수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은 24일 이사회에서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에 대한 보유주식 전량 매각 등의 매각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은 시장 상황에 따라 패키지 또는 개별매각으로 병행되고, 산은캐피탈은 개별매각으로 추진됩니다. 외국계 자본 인수 가능성도 열어 두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