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증시 조정이 오는 4분기 회복될 것이라며 홍콩에 상장된 중국 주식 위주로 투자하라고 제시했다.
24일 베어링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6일 마쥔(馬駿) 중국 인민은행연구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터뷰를 통해 “3일 간의 평가절하를 통해 환율이 균형수준에서 과도하게 벗어나있던 상황이 개선됐다”며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기본적인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일회성으로 큰 조정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베어링자산운용은 과거 위안화가 평가절하 된 상황에서 주식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번 위안화 절하는 주식시장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처 철도, 저가 임대주택(보장방), 수리시설 확충 등 인프라 투자에 주력하며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4분기 회복세를 전망했다.
베어링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이 주식시장 유동성까지 없애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우수한 종목을 찾아 투자할 기회”라며 “홍콩의 선행 PER은 8.12배로 중국 본토 증시의 15.76배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으로 8~9월 홍콩 주식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