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은 10일 최근 중국 증시 조정 국면은 단기적 변동성 우려는 존재하나 우수한 성장성을 보유한 우량 기업들을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편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로라 루오 베어링운용 중국 주식부문 총괄 매니저는 “지난 한 달간의 변동성은 투자자의 차익 실현과 증시 과열을 진정 시키기 위한 정부 정책의 결과”라며 “이번 조정으로 소비와 증권업계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정부에선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하기 위한 충분한 정책 수단들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 전반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링운용은 향후 중국 정부가 유동성 제고 및 금리 인하, 지속적인 구조개혁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기대했다.
루오 매니저는 “가장 효과적인 조치는 추가적인 통화정책의 지원 및 기업 부문 개혁 등 경제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것”이라면서 “최근 조정은 벨류에이션 수준 변화에도 불구, 펀더멘털 측면에서 중국에 대한 투자 판단을 바꿀 만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베어링 입장에서도 종목 선정 기준인 기업 퀄리티, 성장성 및 상승 여력 면에서 볼 때 현재 중국 증시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다.
루오 매니저는 “당 사는 수 년간 도시화, 중국 토종 브랜드의 부상, 서비스 산업에 대한 수요 증가, 제조업체와 수출업체의 효율성 증대로부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일관되게 투자했다”며 “록시땅, 중국건축유한회사(CSCEC), AIA그룹 등 우량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베어링은 시장에 추가 변동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다 투자 메리트가 있는 종목의 편입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