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15’에서 최다 수상 기업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금상 1개, 은상 3개, 동상 4개 등 8개의 본상을 받았으며, 최근 5년간 총 31개의 제품이 본상을 수상하는 등 삼성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상을 수상한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NX미니’는 두께 22.5mm, 무게 158g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17종의 다양한 렌즈와 함께 사용 할 수 있다. 기존 카메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표현한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디자인이 추구하는 방향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가전 디자인 철학’은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감성 스토리를 영상과 책으로 담아 은상을 수상했다.
조리도구와 접시 등을 세척한 후 한번에 옮길 수 있는 기능을 인정받은 금속 소재의 프리미엄 디자인 ‘워터월(WaterWall) 식기세척기’와 세계 최초로 스마트 폰의 데이터가 커버로 전송돼 커버에 탑재된 LED로 정보가 표시되는 ‘LED 플립커버(Flip Wallet Cover)’도 은상을 수상했다.
또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누구나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유선형 디자인으로 소리가 360도로 방출돼 어디에서나 동일한 사운드를 감상 할 수 있는 ‘무선 360 오디오’ △쉽게 이동이 가능한 ‘개인용 이동형 냉방기’ △슬림 베젤과 전면 블랙 글래스를 채택한 ‘스마트 오븐’ 등 4개 제품은 동상을 수상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사용자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영감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디자인 제안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80년에 시작된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혁신이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