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의 리뷰하우스] 올 여름 무더위 강타한 이민호의 ‘아이스티’… 지금 딱 좋아

입력 2015-08-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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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이시죠? 시원해 보이는 민소매 차림은 햇볕과 자외선에 피부가 직접 노출돼 오히려 더 덥고 피부손상도 생길 수 있어요. 그렇다고 패션만 고집하기엔 불편함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에요. 보다 시원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풍이 잘되거나 기능성 냉감소재 의류를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근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예년보다 길어지고 더워진 여름철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능성 냉감소재 의류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 할 제품은 이름부터 시원한 아이더의 ‘아이스티’입니다.

아이스티의 특이한 점은 ‘버추얼 아이스 큐브’라는 3D프린트가 티셔츠 안감에 새겨져 있는데 이 큐브는 땀에 반응하면 냉감효과를 오랫동안 지속시켜줍니다. 또 일정 온도 이상 되면 프린트가 사라지는 시각적인 시원함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기대를 갖고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아이더 모델인 이민호가 입어 더욱 유명해진 ‘아이스티’는 사실 아이더의 3D 기능성 냉감소재 이름이에요. 정식 명칭은 ‘케이네온2 라운드티(7만원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가진 이민호와 참 잘 어울리네요.

제품 체험을 위해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티를 입고 가벼운 산책을 해 보았어요. 더운 날씨 탓에 걷기 시작한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땀은 났지만 티를 입은 부위는 의외로 덥지 않더라고요. 안감에서 프린트가 사라진걸 직접 보니 더욱 시원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잠깐 쉬는 사이 아이스티는 입기 전 쾌적한 상태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아이스티의 냉감효과와 더불어 땀을 신속하게 말려주는 속건(速乾) 기능 덕분이었습니다. 가파른 경사를 내려올 땐 좀 더 몸을 많이 쓰게 되는데 워낙 신축성이 뛰어나다 보니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비단 산행뿐만 아니라 스포츠웨어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아웃도어 티셔츠임에도 불구하고 핏 라인이 체형에 딱 맞게 떨어져 좀 더 날렵하고 날씬해진 기분이 들었고 디자인이 튀거나 과하지 않아 일상복으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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