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광복70년] 승용차 등록대수 1500배 증가...통근시간 OECD 국가 중 가장 길어

입력 2015-08-10 11:35 수정 2015-08-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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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

▲승용차 등록대수 (통계청)
해방직후부터 최근까지 승용차 등록대수가 150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통사고 위험은 199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0일 펴낸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해방직후인 1946년 1000대 가량에 불과했던 승용차 등록대수는 2014년에는 총 1575만대로 인구 1000명당 312.4대 꼴로 증가했다.

특히 1990년부터 2013년까지의 승용차 증가율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국인의 평균 통근 시간은 1995년 29.6분에서 2010년 33.1분으로 다소 증가했으며 통학시간도 같은 기간 28.3분에서 31.5분으로 늘었다.

1시간 이상 장시간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1995년 통근자의 9.5%에서 2010년 15.6%로 늘었고 같은 기간 통학자 중에서도 8.3%에서 13.8%로 증가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한국은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주요국 들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통근에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0여년간 범죄율은 1981년 인구 10만명 당 935건에서 2012년 2039건으로 2.2배 증가했다. 범죄율은 1997년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2002년과 2003년을 전후해서도 늘어났다.

교통사고 위험은 199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인구 100만명당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로 측정한 교통사고 위험은 1990년 288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3년에는 100만명당 101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OECD 주요국들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도로교통 사망자수는 비교대상국가들 가운데 여전히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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