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최근 코스닥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 매력은 존재한다며 8월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문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최근 코스닥 시장의 조정이 잦아지고 낙폭도 커지면서 중소형주의 과열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투신과 연기금 등 기관을 중심으로 수급이 뒷받침 되고 있고 아직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도 중소형주로 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중소형주의 가격부담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소형주 내에서 차별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달에는 중소형주의 실적 발표가 집중된 만큼 연초 이후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종목들의 추가 상승여부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헬스케어 업종 대장주였던 한미약품이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업종 지수까지 급락한 바 있다”며 “2분기 기업 실적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중소형주는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되는 등 이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중소형주 종목들로는 한미글로벌, 제우스, 다우기술, 네오위즈게임즈, 인선이엔티, 삼광글라스, 서한, 메리츠화재, 한국철강, 삼영엠텍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