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이 사실상 종식됐다. 27일 기준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22일째 발생하지 않은 데 이어 메르스 자가격리자였던 마지막 한 명이 전날 0시를 기해 격리 해제됐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환자는 186명, 치료 중인 환자는 12명이다. 다만 공식 종식일은 이르면 8월 후반이 될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 막았다는 점 잊지 말아라”, “의료진이 가장 고생”, “아직 방심하지 맙시다”, “‘이제 끝났네. 안심해도 되겠어’ 하고 넘어가기엔 너무 크게 확산됐고 사망자도 많았다. 세금도 많이 사용했다”, “끝난 일에 즉각적인 상벌이 필요한 이유는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이 시점에서 확실히 각인해야 재발 시 대처가 더 빠를 수 있어서다”, “공식 종식일은 아직 남았는데”, “참 오래도 걸렸네요”, “메르스 퇴치한 건 정부가 아닌 의료진과 국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