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시장 부진 등으로 외형이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Bobcat Pre-IPO를 통해 턴어라운드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2Q15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800억원, 1285억원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밥캣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이 부진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작기계부문에서는 엔저 등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 엔진부문은 밥캣 납품단가 조정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지배순이익의 경우도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법인세 환급대비 이번 분기에는 세무조사 추징금 등 법인세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는 1조8600억원, 1057억원, 영업이익률은 5.7%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가 단기간내 급락했으나 DICC 매각 가능성은 크지 않고, 세무조사 추징금은 122억원으로 시장의 우려보다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Bobcat Pre-IPO는 8월 중 완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