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과 금융규제 발표 등에도 분양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며 분양에 나선 분양 현장에는 주말 3일 동안 1만명 이상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사업장은 3만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5~6월과 이달 초에 견줘 분양현장은 줄어들었지만 신규 아파트공급 시장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대전에서 세종시로 들어서는 초입에 위치한 세종시 3-1생활권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눈길을 끄는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약 1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는 세종시 3-1생활권 M3블록에 위치하는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9~29층 6개동으로 시공된다. 전용면적 84~120㎡ 총 36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공공기관이 몰려있는 중앙 행정타운뿐만 아니라 세종시청, 교육청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단지에서 동측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있고 바로 옆으로 중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다. 또 단지 북측을 제외하고는 3면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분양 관계자는 “대전 유성에서 반석동을 지나 세종시로 들어서는 초입에 위치해 3생활권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갖춰 고객들의 호응이 더 높았다”며 “단지 3면이 공원으로 둘러싸인데다 ‘마당, 길, 정원’의 콘셉트로 꾸며지는 공원형 아파트라는 점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오는 28일 이전기관 및 일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일반 1순위 청약접수를 받으며, 8월 6일 당첨자발표, 8월 11일부터 13까지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동일이 고양시 원흥지구에 공급하는 ‘고양 원흥 동일 스위트’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 동안 3만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의 단일면적 2개 타입으로 84㎡ A타입 538가구, 84㎡ B타입 719가구 총 12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오는 29일 1순위, 30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당첨자 발표는 8월 5일이며 정당계약은 같은 달 10일부터 12일일까지 진행한다.
부산 분양현장도 뜨거웠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에 따르면 부산 행정타운에 위치한 ‘연제 롯데캐슬&데시앙’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후 주말 3일 동안 3만5000여명이 찾았다. 더운 여름 날씨에도 개관 첫날부터 모델하우스에는 아침 일찍부터 몰려드는 예비 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4구역을 재건축을 통해 분양하는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총 116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 3층, 지상 16~37층의 8개동에 전용 59~101㎡형 7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8월 5일이며, 계약은 10~12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또 SK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분양하는 ‘대연 SK VIEW Hills(대연 SK뷰힐스)’ 모델하우스에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약 3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대연7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SK뷰힐스는 지하4층~지상26층,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 12개동 총 1174가구 규모다. 이 중 아파트 704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10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지난 24일 개관한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에는 금요일 포함 주말까지 3일간 2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김포풍무2지구 24블록 1로트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22개동 총 2467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졌다.
아울러 일신건영이 송산 신도시에서 공급한 ‘송산 신도시 휴먼빌’ 분양현장에는 주말 3일간 1만 여명이 몰렸다.
한편 ‘천안 신부동 코오롱하늘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주택전시관에는 약 8000명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