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114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부터 12월까지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42개 단지, 3만7895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1701가구다.
강남에서 나오는 아파트는 17개 단지에서 1만5938가구(일반 4074가구)이며, 강북에서는 25개 단지 2만1957가구(일반 7627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또한 강남·북 물량의 80% 이상이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된다. 강남은 10개 단지에 걸쳐 1만4571가구가 재건축 물량이며, 강북의 경우 21개 단지, 1만9295가구가 재개발 단지 규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분양시장이 정비사업 위주로 공급되다 보니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분양 비율이 높다”면서 “주요 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올 하반기 시장은 어느 해 보다 뜨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3만8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데다 일반분양 물량으로 1만1000가구 넘게 나오는 만큼 실수요자들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 강북 재개발 단지로는 성동구 금호20구역과 동대문구 전농11구역 서대문구 홍제2구역, 은평군 녹번 1-2구역 등이 있다. 금호20구역에는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금호’가 오는 9월 분양될 계획이다.
이중 성동구에서는 하반기 금호20구역을 시작으로 15구역, 옥수13구역, 행당6구역 등 4곳에서 아파트가 나온다. 이곳에서 나올 물량은 총 4936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683가구다.
동대문구에서는 답십리18구역을 비롯해 14구역, 휘경2구역, 전농11구역 등 총 5개 구역에서 3959가구(일반분양 2046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있다. 삼성물산이 오는 10월 답십리18구역에 공급하는 ‘래미안 미드카운티’는 총 1009가구(일반분양 584가구) 규모이며, 강북에서 일반분양되는 개별 단지 물량 중 가장 많다.
또 서대문구는 홍제2구역과 홍은14구역 북아현뉴타운1-1구역에서 총 2626가구(일반분양 940가구)가 나오며 은평구에서는 녹번1-2구역과 1-1구역, 수색4구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있다.
강남은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과 서초구 서초우성2차, 강동구 고덕4단지, 강남구 상아아파트 3차 등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단지규모가 84개 동 총 9510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이중 일반에게는 16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양은 8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