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가 기존 한국야쿠르트에서 윤호중씨로 변경되면서 그동안 한국야쿠르트의 발목을 잡던 플러스운용의 지분 처리 문제가 해결됐다.
이번에 플러스운용의 최대주주에 오른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전무는 윤덕병 회장의 장남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지주회사 전환을 순조롭게 마무리 짓기 위해선 연내 금융 자회사인 플러스자산운용의 지분 전량을 처분해야 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러스자산운용은 최근 윤호중 씨를 최대주주로 변경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장부가액 지분 75% (160억원 규모)를 보유한 한국야쿠르트 지분을 당시 2대주주(25% 지분 보유)인 윤호중씨가 전량 100% 개인자금으로 인수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월 한국야쿠르트의 최상위 지배회사인 팔도가 지주회사 전환을 신청하면서 한국야쿠르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금융 자회사인 플러스자산운용의 지분 전량을 처분해야 했다.
이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으로 인해 일반지주 회사는 금융자회사를 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주회사 전환 시점에서 유예기간 2년이내 한국야쿠르트는 금융 자회사격인 플러스자산운용의 지분 처리를 끝마쳐야 했던 것. 만약 한국야쿠르트가 연내 플러스자산운용의 지분 처리 유예기간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경고 및 과징금 제재를 받을 수 있는 사유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