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스마트’ 아시나요?… ‘T키즈폰’‘키즈온’ 위급 상황시 자녀위치 확인

입력 2015-07-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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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알림장‘키즈노트’도 큰 인기

▲SK텔레콤이 지난 4월에 출시한 'T키즈폰2' 제품사진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어린이 전용 스마트기기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엔젤산업’ 시장 규모가 최근 10년 새 10배 이상 성장했고, 어린이용 모바일 앱의 숫자도 지난 2013년 4700여개에서 지난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어린이 안전이나 교육을 위한 스마트 기기 판매량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중소기업 인포마크와 함께 출시한 ‘T키즈폰 준’ 시리즈를 들 수 있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인 ‘T키즈폰 준1’은 SK텔레콤을 사용하는 부모에게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위급시 알람을 주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 이 제품은 2013년 말 출시 1년 만에 무려 17만 가입자를 확보했고, 올 4월 기능을 더욱 강화시킨 ‘T키즈폰 준2’를 전격 출시했다. SK텔레콤 측은 T키즈폰 시리즈와 ‘키즈온’이라는 또 다른 어린이용 스마트기기 모두 합쳐 6월 말 기준으로 2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KT와 손잡고 교육부 주도로 진행한 ‘U-안심서비스’도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학생의 경우 앱만 내려받으면, 이를 통해 위급 상황시 경찰이나 부모에게 긴급 호출을 하거나 위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는 학생에게는 스마트폰 형태의 별도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학교는 지난해까지 2500여 곳에 달하고, 일반 학생뿐만 아니라 장애인 학교, 치매센터, 각 지자체의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도 U-안전서비스 제공을 넓혀나가고 있다.

▲SKT, KT, 교육부가 손잡고 개발한 위치기반 어린이 안전 서비스 U-안전서비스 제품사진

LG유플러스는 4~8세 아동을 위한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인 ‘유플러스 키즈 테그’와 ‘유플러스 키즈 온’을 선보였다.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 모듈을 내장한 키즈 테그는 미아 방지용 팔찌로, 아이가 부모에게서 30m 이상 떨어지면 경고음이 울린다. 키즈 온은 제품 전면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사전에 저장된 부모의 스마트폰에 바로 연결되면서 자녀의 정확한 위치를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음카카오는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에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트 알림장 앱인 ‘키즈노트’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키즈노트는 별도의 전용 기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아이들의 일상과 식단, 사진, 준비물 등을 앱에 올려두면 학부모는 PC나 스마트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 앱은 출시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키즈노트를 개발한 벤처기업 ‘키즈노트’를 다음카카오가 아예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카카오 인수 이후 키즈노트에 가입한 영유아 보육기관은 지난해보다 62%가량 증가했다. 키즈노트에 가입한 어린이집·유치원은 지난 2월 기준으로 2만5000곳을 넘어섰다. 학부모 이용자도 늘고 있는데, 지난 3월 기준 이용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100% 이상 늘어난 5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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