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서 8년 만에 공동주택 용지가 나온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5일 공동주택용지 5~8개를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급이 확정된 토지는 A46·47, A50·57·58 블록 등 다섯 곳이다. 이들 토지는 전용면적 60~85㎡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곳으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 3200가구를 지을 수 있다.
오는 23일에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LH는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올 하반기에는 2213가구, 5600여명이 들어설 수 있는 주상복합용지 여섯 곳도 오는 9~10월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용지는 당초 85㎡ 초과 가구에 맞게 설계됐지만 60~85㎡ 가구가 들어설 수 있게 다시 조성하고 있다.
영종도에서 진행 중인 대형 개발사업들이 오는 2020년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대한 투자 열기는 입찰(또는 분양)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9~10일 상업·업무용지 등 23개 필지를 입찰에 부쳤다. 11개 필지가 주인을 찾았으며 최고 낙찰가율은 180%, 평균 낙찰가율은 130%를 기록했다. 유찰된 일반상업용지 4개 필지와 업무용지 8개 필지는 오는 27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로써 LH가 올 들어 공급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상가주택용지)와 상업·업무용지 총 333개 필지 중 유찰된 12개 필지를 빼고 321개 필지가 주인을 찾았다. 상가주택용지 245개 필지는 모두 팔렸다. 상업·업무용지는 88개 필지 중 76개 필지가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1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