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SK네트웍스에 대해 면세점 선정 실패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서울 면세점 신규 특허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최근 20% 급락했는데, 이는 단기 실망감을 감안해도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사의 렌터카, 면세점의 소비재 부문 성장성은 계속 부각될 전망이고, 하반기 영업이익은 비용 정상화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SK네트웍스의 2015년 예상 PBR이 0.7배로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데다, 오는 10월 리노베이션을 앞 둔 워커힐 면세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이번에 서울 면세점 사이트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이것으로 워커힐 면세점의 성장성이 훼손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워커힐 면세점은 2016년 매출액 5,679억원 평당 매출 1억8000만원, 2017년 매출액 6477억원, 평당 매출 2억1000만원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