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연이은 태풍 예보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자연재해 피해 방지를 위해 국민안전처와 관계 부처, 그리고 지자체가 협력해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세밀하게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제9호 태풍 ‘찬홈’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시했다.
황 총리는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태풍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뜻하지 않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장 중심으로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앞서 국민안전처는 지난 1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태풍 찬홈에 대응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찬홈의 북상으로 12일 제주도와 남부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예상돼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