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태풍경로 김포공항 제주공항
9호 태풍 '찬홈'이 12일 오후 6시께 충청남도 서산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도권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해 김포공항, 제주공항 등 지역 공항들의 결항 문의도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태풍 찬홈은 서귀포 서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 방향은 북북동쪽으로 진행속도는 34.0km/h다. 중심기업과 최대 풍속은 970hPa, 35.0 m/s이다.
기상청은 태풍 찬홈이 이날 오후 6시엔 서산 서남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오는 13일 오전 6시엔 백령도 북동쪽 약 150km 부근 육상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백령도쪽으로 이동한다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육상으로 진입하지 않아 큰 피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한동안 비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공항에선 결항 소식을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공항은 물론, 김포공항 등에도 문의가 급증하고 있고,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도 공항들이 거론될 정도다. 실제 강풍주의보로 인해 제주공항은 항공편 전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비행기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행편 결항에 예민한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태풍 찬홈, 제발 중국으로 떠나라", "태풍경로가 육상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태풍 찬홈, 하필이면 휴가철에 오니" 등 다양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