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9대 1을 넘어서며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9.4대 1로, 2006년 판교신도시 분양 열기로 청약경쟁률이 치솟은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역별 상반기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서울이 9.9대 1 △수도권 4.7대 1 △지방광역시 50.3대 1 △기타 지방이 4.2대 1로 지방광역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지방광역시는 2013년 4.5대 1에서 지난해 이보다 3배 이상 오른 15.7대 1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3배 이상 오른 5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의 청약경쟁률은 최근 5년째 계속 상승 중으로 2011년 0.6대 1에서 매년 조금씩 올라 올 상반기 4.7대 1에 이르렀다.
1순위 청약경쟁률 기준으로 전국에서 10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모두 12개로 이 중 지방광역시가 9개, 수도권 2개, 기타 지방이 1개다.
올해 상반기 사업장 중 부산의 ‘부산광안더샵’은 평균 379.1대 1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해운대자이 2차’가 363.8대 1, 대구의 ‘동대구반도유보라’가 274대 1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