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이 Shell사로부터 5조2000억원 규모의 FLNG선을 수주한 것과 관련, 동종업종에서 저평가 된 한진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을 매수하는 방안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2015년 상장 조선업체의 합산 매출액은 85조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세지만 영업이익은 6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대우조선해양의 빅배스 예상되나 작년보다 실적이 나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조선업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나 2010년 대비 신규 수주 모멘텀이 확대되는 시기는 아닌만큼 저평가 된 조선업종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엄 연구원은 “구조조정기 일본조선업체의 주가가 박스권을 형성한 시기와 비교하면 한국조업체 주가는 박스권의 저점에 근접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선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며 “다만 수주 이벤트 발생으로 이미주가가 단기 상승한 삼성중공업 대비 할인폭이 큰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 선호도를 더 높게 가져 가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