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910억 예상…전년비 65% 감소”

입력 2015-07-01 1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에셋증권, 낮은 밸류에이션 및 최근 수주 모멘텀 회복 불구 투자의견 ‘HOLD’ 유지

삼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9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미래에셋증권 정우창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고마진 드릴쉽 매출 비중 감소와 Egina 프로젝트 관련 설계비용 증가로 인해 1.0%로 하락했다. 2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저마진의 해양 생산 설비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3.1%ㆍ영업이익은 910 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현재 2016년 P/B 0.7x로 역사적 저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며 “낮은 밸류에이션과 최근 수주 모멘텀 회복에도 불구하고 삼성중공업의의 동종 업체 대비 높은 유가에 대한 익스포져 및 2015년 마진 회복 지연으로 인한 주가 센티먼트 약화를 감안,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Shell Gas & Power Developments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저장설비(LNG FPSO) 3척에 대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수주 총 계약금액은 5조2700억원(46억9000만 달러)으로, 올해 연간 수주 추정치인 97억 달러의 48%에 해당한다. 전날 Statoil Petroleum으로부터 수주한 1조8000억원(16억 달러) 플랫폼 2기를 포함, 삼성중공업의 연간 누계 수주액은 86억8000만 달러로 연간 수주 추정치의 90%를 달성했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LNG FPSO 수주는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를 기대했으나, 최근까지 유가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주 확정이 지연돼 왔던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사진=키움증권 HTS)

이날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도 이에 화답하며 급등한 채 장을 마쳤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13.20%(2250원) 상승한 1만9300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085만주로 전날보다 700% 넘게 급증했다. 전날 2% 강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까지 급등하면서 삼성중공업 주가는 2만원 고지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15,000
    • -0.1%
    • 이더리움
    • 3,460,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1.78%
    • 리플
    • 798
    • +2.44%
    • 솔라나
    • 197,000
    • +0.56%
    • 에이다
    • 473
    • -0.21%
    • 이오스
    • 693
    • +0%
    • 트론
    • 203
    • +0.5%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0.31%
    • 체인링크
    • 15,160
    • -0.13%
    • 샌드박스
    • 374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