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가장 많이 받은 스미싱 문자는 ‘결혼’, ‘청첩장’ 1위

입력 2015-06-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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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2015년 상반기 스미싱 현황 발표

(이스트소프트)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스미싱 문자는 결혼과 관련한 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는 ‘2015년 상반기 스미싱 현황’을 29일 발표했다. 이스트소프트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알약의 모바일 버전인 ‘알약 안드로이드’를 통해 사용자가 신고한 스미싱 공격을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총 6만63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신고건수인 15만건에 비해 약 55.7% 감소한 수치다.

이스트소프트는 사용자 신고 건수 감소세는 스미싱 공격 차단에 대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신사, 민간 보안기업의 유기적인 협력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미싱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민관 차원의 보안 체계 구축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왔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도달하는 스미싱 공격 횟수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스미싱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위협은 여전하기 때문에 스미싱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키워드별 스미싱 신고 건수는 결혼 관련 문구가 2만3967건으로 36.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입학 1140건(1.7%), 택배 1013건(1.5%), 훈련 655건(0.9%), 선물 493건(0.7%) 등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스미싱 신고 TOP5는 모두 ‘생활 밀접형’ 키워드가 사용된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SMS를 가장해 사용자가 별다른 의심 없이 첨부된 URL에 접속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장은 “스미싱 공격이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스미싱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사용자가 많다”며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스미싱 차단 앱 또는 신뢰할 수 있는 백신 앱을 반드시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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