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왼쪽에서 4번째)이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협력사 화신볼트산업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보다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협력사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업부문장(BG; Business Group)이 동반성장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최고경영진 위주로 동반성장 활동을 책임지고 챙겨왔다. 그러나 동반성장 내실을 기하기 위해 올해부터 각 사업부문장들이 협력사를 찾아가 애로 사항을 듣고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내 6개 사업부문장이 올해 방문하게 될 사업장은 평년에 비해 10배정도 많은 40여개사에 이른다. 부문장들은 이 가운데 12개 협력사를 올 상반기에 방문해 협력사 경영진 뿐 아니라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개선과제를 찾는 데 노력하고 있다.
사업부문장들이 개선과제를 마련하면 최고경영진이 직접 점검을 하고 경영진이 협력사를 다시 방문해 개선된 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
구매 총괄 김명우 관리부문 사장은 지난주 경남 김해의 에이치케이금속과 부산의 화신볼트산업을 방문해 협력사들이 제기한 △원자력 품질보증교육 시행 △신속한 단가계약 등 일부 요청 사항을 즉석에서 수용하기도 했다.
김명우 사장은 "우수 협력사들이 국산화, 기술개발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매출을 확대하면 지역의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자금과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테스트베드(Test bed)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