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가 ㈜더블유쇼핑(이하 ‘W쇼핑’)과 ‘콘텐츠 앤 커머스(Contents & Commerce)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IHQ는 ‘W쇼핑’과 방송 프로그램 및 웹드라마 등 자체 제작 콘텐츠와 소속 연예인을 연계시킨 기획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게 되며, 이를 통해 T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T커머스’란 TV와 상거래(Commerce)의 합성어로, 홈쇼핑과 달리 소비자가 TV를 통해 직접 다양한 상품을 찾아보고 구매 결제를 하는 양방향 쇼핑채널을 말한다.
즉 방송 시청 중 드라마 속 주인공이 착용한 의류, 악세서리 등 관련 상품을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으로 상품 정보를 조회해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W쇼핑’을 포함해 KTH, SK브로드밴드, 홈쇼핑 5개사 등 총 10개 기업만이 T커머스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HQ는 ‘W쇼핑’의 T커머스 채널에 자체 제작한 방송 콘텐츠를 공급하고, 프로그램 속 간접광고(PPL) 형태로 노출된 상품에 대한 판매 수익을 배분 받게 돼, 신규 매출 수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품 노출이 곧 판매로 이어지는 T커머스 기반의 제작모델을 강점으로 광고주 대상 집중 영업에 나서, 방송 프로그램 및 웹드라마 등의 제작에 필요한 간접광고(PPL), 협찬 등의 기획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W쇼핑’은 종합미디어 그룹 ‘미디어윌’의 자회사로서 오는 8월, ‘라이프 럭셔리 쇼핑’을 표방한 T커머스 채널 개국을 앞두고 있다. 해외 브랜드 및 프리미엄 한정제품, 연예인 콜라보레이션, 신인 유망 디자이너 제품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들을 판매할 계획이다.
IHQ 미디어부문 김봉주 방송본부장은 “최근 T커머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상품을 노출시키고 구매를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W쇼핑’과의 제휴에 나서게 됐다”며 “올해 2600억원, 내년에는 7000억원까지 성장이 예고되는 T커머스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IHQ가 보유한 미디어 채널, 콘텐츠 제작 역량, 우수한 아티스트 등의 자원을 총 동원해 IHQ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