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대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A씨(52)가 근무한 대구 남구 대명3동 주민센터가 방역작업 후 폐쇄되고 있다. 대구시는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던 남구청 직원 등 A씨와 접촉했던 5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등 조처를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에서 16일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예정된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대구 메르스 확진 소식이 전달되자 우선 대구시 교육청은 이날 서강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 입시 설명회를 취소했다. 또한 학생 체험활동과 학부모 연수 등도 잠정적으로 중단키로 하면서 대구 메르스 여파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대구시도 메르스 확진으로 오는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 특강을 취소했다. 대구시는 대구 메르스 확진에 따라 각 기관과 단체들에게 예정된 행사를 연기토록 권유하고 있다. 오는 26일 예정된 '메디엑스포'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도 개최가 불투명하게 됐다.
대구 메르스 확진으로 메르스 공포가 점차 지방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지자체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