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저가 스마트폰 'J5'로 시장 방어…보급형·파생폰 투트랙 전략

입력 2015-06-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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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모바일)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갤럭시S6 시리즈의 파생폰으로 스마트폰 시장 방어에 나서고 있다.

15일 해외 IT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E시리즈와 J시리즈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1월 갤럭시E3, 갤럭시J3, J5, J7의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최근 해외 IT매체 삼모바일은 갤럭시 J5의 실물 이미지를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J5는 앞서 중국에 출시한 10만원대 보급형 모델 J1의 상위 모델로 배터리 커버 탈착이 가능한 플라스틱 바디를 채용했다. 5인치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410, 1.5GB 램, 8GB 내장메모리 등을 탑재했으며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적용하며 셀피족을 겨냥했다.

인도시장에서는 갤럭시 E시리즈로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30만원대 갤럭시E 시리즈는 인도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삼성의 주력 보급형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시장조시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5.9%의 점유율로 2011년 10월 이후 지켜오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은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파생폰 출시에도 애쓰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방수폰 ‘갤럭시S6 액티브’를 출시했다. 갤럭시S6 액티브는 미국 국방성 군사 규격(MIL-STD-810G)을 충족시킬 각종 테스트(방수, 방진, 습도, 진동)를 통과해 거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하반기에는 갤럭시S6 엣지의 대화면 파생폰인 ‘갤럭시S6 노트(가칭)’가 출시될 전망이다. 이 파생폰은 갤럭시S6 엣지에서 화면을 5.7인치로 키운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었다가 최근 명칭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그동안 노트 시리즈로 다져온 대화면 스마트폰의 활용성을 부각하기 위해 명칭을 S6엣지 플러스에서 S6 노트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면서 “갤럭시노트5 보다 한두 달 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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