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29)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단식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1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메르세데스컵 단식 결승에서 빅토르 트로이츠키를 세트스코어 2-0(7-6ㆍ6-3)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잔디코트 대회 우승은 2010 웜블던 이후 5년 만이다.
올해 3월 아르헨티나오픈에서 우승한 후 3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우승상금 10만4600유로(1억3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57만4965유로(7억1700만원)에 달한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6년 연속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28)에게 무릎을 꿇었다. 나달은 개막을 앞둔 웜블던에서 우승을 노린다.